[뉴스워커_소비자뉴스팀] 국산 농산물의 건강한 먹거리 시장을 개척하는 농업경영체인 ‘소적두본가’가 화제다.

이 농업경영체는 강원도 고랭지에서 아라리 품종만을 선별해 부숙유기질비료로 재배한다. 농민의 수작업으로 앵두팥(알이 굵고 앵두처럼 붉은색 광채가 난다.)만을 골라내고, 조리 전에 채반에서 조리질로 추가 선별해 전통방식으로 무쇠가마솥에서 직접 삶아낸다.

게다가 유기농비정제당을 소량만 저당으로 가당해 프리미엄 국산 팥앙금, 빙수팥, 단팥죽 등을 생산한다. 소적두 저당수제팥은 대부분 유통되는 팥 제품이 60~70브릭스(brix, 당도측정단위) 정도인데 비해서, 당도가 20~30브릭스 수준으로 저당이라 냉장보관이 필수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공장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제팥으로, 팥알이 살아있는 통팥 제품이다. 최상급 품질을 고수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 130여개의 국산 농산물을 활용하는 베이커리 카페, 로스터리 카페, 떡 카페, 과일 카페 등에 ‘국산빙수팥’, ‘국산팥앙금’ 제품을 분주하게 공급하고 있다.

㈜소적두본가 한승엽 대표는 “외식업을 운영한 경험으로 고객 분들의 ‘덜 달게’ 해달라는 주문이 많아서, 강원도 팥에 유기농설탕을 저당으로 넣었다. 소비자의 건강과 팥 고유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 저당수제팥 고유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카페에서 ‘앙버터’가 유행하면서 팥앙금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소적두 팥잼’ 상품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농업회사법인 ㈜소적두본가는 강원도에서 붉은팥을 계약재배를 활용한 농산물 카페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경남 통영 유자청, 전북 고창 복분자, 경북 문경 오미자, 경기 가평 잣, 충남 공주 밤 등 전국 각 유명 농특산물을 로컬푸드 식재료로 활용하며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소적두는 팥빙수, 단팥죽, 무가당팥죽, 단팥빵, 단팥크림빵, 수수부꾸미, 팥양갱, 팥물 등의 다양한 팥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압구정 일대의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붓기빼기’에 좋다는 “소적두팥물”이 입소문으로 큰 호응을 얻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소적두팥차’가 스틱형으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원농촌융복합지원센터’의 제안으로 우리농산물을 활용한 쑥이나 도라지를 갈아 넣은 찹쌀떡을 강원도 원주의 전통떡 명인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쥐눈이콩과 대두콩을 발아시켜 만든 체중조절용 선식도 할랄인증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소적두는 외식업과 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농업경영체로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팥을 직접 재배해 가마솥에서 저당으로 직접 삶아서 로컬푸드로 파머스카페에서 직접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한다. ‘소적두 붉은팥 팜’과 ‘소적두 팥앙금 팩토리’는 각각 강원도 횡성군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해 있으며, ‘소적두 파머스 카페’는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스마트스토어와 자사몰에서 소적두 파머스 마켓을 운영 중이다.

농산물 생산, 유통 전과정 관리를 통한 품질경영으로 농민에게는 안정된 판매처의 제공과, 소비자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의 제공으로 새로운 국산 프리미엄 팥 제품의 시장을 개척하는 6차산업 융복합 농업경영체로서의 역할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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